19. 본 책을 저술 완료할 때까지 얼마나 오래 걸리셨는지요?

기획부터 완료까지 23일 걸렸습니다. 이렇게 빨리 쓰게 된 이유는 어떤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 저 자신이 여행을 떠날 때부터 여행을 마칠 때까지를 되돌아보며 여행의 순서 그대로 작성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20. 이번 여행 시, ‘에스토니아’ 방문 소감은 어떠신지요?

에스토니아에 오래 머물지 않았지만, 탈린이란 도시는 다른 유럽과 달리 상당히 매력이 있었습니다. 특히 탈린 구시가는 중세시대로 돌아간 느낌이라 아직 기억이 생생합니다.

21. 자동차 세계여행을 위한 여행객을 위한 종합 서비스 회사를 차리는 방법에 대한 생각은 있는지요?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습니다. 여행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자동차를 타고 떠나는 코스와 일정 및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고 제안하는 방법에 관심이 있습니다. 또한 세계여행 후 느낀 점에 대한 강의 강연도 관심 있습니다.

22. 여행 중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적이 있는지요?

없습니다. 자동차 여행 시 에어비앤비는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주차시설을 미리 확인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이용을 안 했습니다. 물론 전화로 주차시설을 확인할 수 있지만, 이는 매번 숙소를 결정해야만 하는 여행자에게 번거로웠습니다. 또한 1인의 경우 에어비앤비의 비용은 비싸므로 크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23. 차량 도난 방지용으로 ‘핸들잠금장치’은 꼭 필요한가요?

장시간 야외에 내버려 두지 않는 이상 필요 없습니다. 대부분 며칠을 대로변에 내버려 두면 핸들을 떠나 대부분 짐을 도난당할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는 자동차 여행에서 당연히 주의해야 할 사항이므로(오랜 야외주차) 이 점만 기억한다면 크게 핸들잠금장치는 필요 없습니다.

24. 여행 중 동네 건달 혹은 강도 사건도 있었다고 했는데요, 어떻게 해결 하셨나요?

운이 좋았습니다. 다행히 블랙박스가 찍고 있었다는 것을 강도들이 얘기하는 것을 현지 코디의 통역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큰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25. 네비게이션을 3가지 종류나 사용하신 결과를 알려 주세요?

데이터를 사용하며 실시간 정보이용이 가능한 구글맵을 가장 추천합니다. 그 외 시직과 맵스미는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한 게 이상 미리 설치 후 떠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국경을 넘은 직후 인터넷이 안되므로 반드시 맵스미와 시직 중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그 외 내비게이션이 필요합니다.

26. 자동차 세계여행을 다녀 온 이후 떠나기 전에 수립한 여행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하셨는지요?

일이 아니므로 의미 없지만 제가 생각하고 해보고 싶었던 모든 일은 거의 해보고 온 듯합니다. 본래 1차 목표는 대륙 서쪽 끝 포르투갈 호카곶까지였었는데 대륙 북쪽 끝 노르웨이 노르캅까지 예정 없던 계획도 추가돼 개인적으론 후회 없는 여행이었습니다.

27. 저자에게 자동차 세계여행이란 무엇인가요?

높은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산을 오를 땐 목 밑까지 숨이 차오르다가 또 어느 구간에 들어서면 이내 경치가 눈에 들어오고, 정상에 올라 큰 성취감을 살짝 맛보다 다시 내려가면 좋았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이 떠오르며 결국 다시 산을 찾게 되는데, 즉 쉼 없이 좋았던 것과 힘든 것을 반복하는 것! 자동차 세계여행도 산을 오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