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1달러숍이 눈에 많이 보입니다. 1달러숍에는 중국에서 혹은 남미에서 온 아주 저렴한 상품들이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죠. 그래서 여러분이 1달러숍에 납품할 수 있는 제품을 보유했다면 미국 내 창업도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미국 내 유통의 핵심을 알아야 합니다. 바로 미국만의 단위환산입니다.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가 불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경제사정이 나빠진 미국에서 할인 양판점 '달러 스토어'가 많은 서민들에게 인기리에 자주 방문되는 업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달러 스토어'는 거의 모든 물건을 1달러 이하에 판다는 뜻으로 이름 붙여진 양판점의 일종으로서 우리나라로 치면 '천원 숍'이고, 일본으로 치면 다이소가 운영하는 '백엔 숍'과 흡사합니다.

미국의 ‘1달러숍’은 '달러 제너럴'과 '패밀리 달러 스토어'라는 양대 브랜드가 유명한데, 미국 전역에 수천 개의 '달러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99센트 스토어' 체인점은 캘리포니아주에만 300여개가 있습니다.

미국 사회에서 팁(tip)도 되지 않는 1달러도 안되는 99센트가 위력을 발휘하는 매장 중에서 대형 체인스토어인 ‘99센츠 온리 스토어’(99￠ Only Store)도 미국 내 점포 확장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저는 1달러숍에 진열되어 있는 여러 상품군의 여러 상품들을 보면서 비어 있는 상품군과 상품을 찾기 시작해 보았죠. 물론 이미 아는 분도 계시겠지만, 종종 이런 중요한 사항을 우린 간과하게 됩니다.

즉, 미국이라는 나라는 다른 나라와는 별도로 자기네 나라 사람만 알고 있는 숫자 단위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글로벌 스탠다드와는 전혀 딴 나라 이야기입니다. 즉, 인치,온스, 마일이라는 숫자단위 시스템을 운영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센치미터, 그램, 킬로그램, 평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환산된 숫자를 미리 머리 속에 놓고 난 후에 바이어와 만나 상담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죠.

(1) 무게 : 미국 레스토랑에 가서 고기 관련 음식을 주문하고자 할 때, 스테이크의 무게가 온즈(oz)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미국 스테이크 무게는 대부분 12oz (340g) 이거나 16 oz (453g) 일 경우가 많습니다.

(2) 길이 : 미식축구경기를 TV를 통해 시청할 때, 야드를 많이 듣게 되죠. 그래서 미리 쎈티미터 혹은 미터로 환산해 놓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미리 마일을 환산해 머리 속에 넣어 두어야 미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55mile(시속 88 Km) 혹은 65mile (시속 104 Km)입니다.

(3) 넓이와 부피 : 미국 주유소에 들러 휘발유를 넣고자 하는데, 단위가 갤런입니다. 도대체 어느 정도의 양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죠. 보통 미국 중소형 자동차에는 15gal (57L)의 휘발유가 들어갑니다.

(4) 온도 : 미국에서는 섭씨를 사용하지 않고 화씨를 사용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화씨 온도는 대략 70-75도 F (섭씨 21-24도) 입니다.

(5) 옷 사이즈 : 남성의 경우와 여성의 경우가 다릅니다. 남성의 경우, 특히 하의는 2개의 숫자가 하얀 스티커 형식으로 옷에 붙어 있는데, 앞의 숫자는 허리 사이즈이고, 뒤의 숫자는 바지의 길이를 나타냅니다.

(6) 신발 사이즈: 미국에서 신발을 고를 때, 우리나라에서는 mm를 사용하지만, 미국에서는 size로 선택합니다. 남성의 경우와 여성의 경우의 size가 다르다. 만약 남성으로서 255mm의 신발을 신는다면, size 7.5를 고르면 됩니다.  

그래서 해당 상품군을 미국 달러샵에 입점 창업을 원한다면, 가장 먼저 미국식 숫자 환산에 강해야 미국 바이어와 상담이 가능해 진다는 점입니다. 1달러숍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우선 한가지 상품이라도 미국 1달러숍에 납품을 해야 합니다. 당연히 규격(size)을 우선 익힌 후에 $1 shop 에 상품을 입점 시켜야 하겠지요.

가장 먼저 1달러숍에 단일 품목이라도 납품하는 것에 성공해야 합니다. 동시에 자신이 직접 1달러숍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1달러숍을 직접 운영해 봄으로서 납품업체로서의 상황과 판매업체로서의 상황에 대해 몸으로 체득하게 됩니다. 그런 후에 이제 마지막 단계인 1달러숍 프렌차이즈 본사를 설립하는 것이죠. 미국은 그야말로 프렌차이즈의 천국이면서 프렌차이즈의 원조 나라입니다.

프렌차이즈 지점으로는 LA를 시작으로 Seattle -> Vancouver → 유럽 등으로 지역개발 방향을 전해서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