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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 돈 1980억원 횡령 사건의 미스터리와 개미투자자
Date:2022-04-06 16:20:36 Hit:152

 


여러분은 조폐국에 들어가 어마무시한 돈을 찍어내는 범인들의 이야기인 종이의 집을 잘 아실 것입니다. 1명의 천재, 8명의 공범, 철저히 준비한 세기의 강도 사건을 영화화한 이야기. 그런데 대한민국에서도 이런 영화같은 사건이 새해 벽두부터 일어났습니다


2022년 새해 벽두부터 빵하고 큰 사건이 하나 터졌습니다. 바로 회삿돈 1,980억원 횡령사건! 무려 1,980억원!!! 놀랄 노자죠! 이런 일이 벌건 대낮 대한민국에서 일어났습니다. 무슨 외국 영화를 보는 듯합니다


이번 사건은 정말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의 1위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는 대단한 회사 아닙니까! 네이버를 찾아보니 주요사업은 47개 판매지점을 구축하고, 치과용임플란트 및 소프트웨어의 제조 및 판매하고, 19개 해외법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오스템임플란트의 소액주주는 약2만명으로 전체 주식의 55.57%를 보유하고 있다. 거래정지 직전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2386억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19번째다. 현재 주식거래가 중지된 상태다. 그런데 이 사건은 미스터리한 부분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1. 과연 1980억원 횡령을 일개 개인 한명의 직원이 했다고요?


재무담당 임원도 아니고 그저 부장급인 재무관리팀장이 혼자 어떻게 1,980억원을 빼돌릴 수 있었을까? 그는 2018년 입사해서 출금 내역과 자금수지, 잔액 증명서 등을 위조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횡령한 자금은 1,980억원으로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 2,047억원의 96.7%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횡령 규모로는 상장사 역대 최대 수준이라 하죠. 그런데 시가총액이 2조원을 웃돌고 코스닥 시총 2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만큼 우량기업에서 직원 한명이 수천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마음대로 유용하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강한 의구심은 저만 있는 것은 아니죠?


회계 전문가들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전표작성과 송금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인원이 분리돼야 하고, 부서장 승인도 받아야 하고, 또 잔액을 점검하는 절차도 있었을 것이기 때문에 잔액증명서 위조만으로는 횡령할 수 없었을 거라는 거죠. 이 때문에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거나, 아니면 회사 측 누군가가 더 개입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저도 주식을 하는 개미투자자로서 정말 화가 나는 부분이 여기다. 예전에 나는 ‘STX팬오션주식에 투자했다가 어느날 갑자기 상장폐지가 돼서 그야말로 1원 한푼 되돌려 받지 못한 경험이 있었다. 그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금융당국은 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 왜 감사팀 인원을 줄였을까?


오스템임플란트는 감사팀 인원을 2년 새 절반(11)으로 줄였다. 이후 대형 횡령사고가 터졌다. 유명무실한 사내 내부통제 시스템도 이상하다. 국내 대형 회계법인 부회장과 한국거래소 출신이 사외이사로 있는 상황에서 엄청난 규모의 횡령이 이뤄졌기 때문에 더더욱 이상하다. 왜 감사 인원을 반으로 줄였을까요? 단지 비용을 줄이려고? 그리고 금융계의 베테랑인 사외이사들은 무엇을 했을까요?


3. 왜 금융당국은 미리 알 수 없었나?


왜 금융당국이 미리 알아챌 수 없었냐는 점이다. 지난해 101일 횡령 피의자가 동진쎄미켐 주식을 1430억원어치나 매수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공시해야 할 의무가 생겼고, 105일 피의자 이름과 거주지가 공개됐습니다. 동진쎄미켐 슈퍼개미로 언론에 보도된거죠. 공개되면 주목받을 거란 걸 몰랐을리 없는데도, 주식을 대량 매수해 스스로를 공개한 겁니다.


만약 이때 금융당국이 자금 출처를 수상하게 여겼다면 횡령을 조기에 발견할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피의자가 횡령 자금으로 추정되는 돈으로 주식을 사 지분공시까지 했음에도 이상징후를 포착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장면입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금융당국은 왜 존재해야 할까요?


4. ‘1980억 횡령 직원은 왜 무거운 금괴 샀을까?


피의자는 202112, 1kg짜리 금괴 851. 시가로 681억 원어치를 샀습니다. 그런데 그중 497, 400억 원어치가 피의자가 체포된 건물에서 압수됐습니다. 경찰은 남은 280억 원어치의 금괴를 아직 찾고 있습니다. 나머지 금괴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22110일 현재) 그리고 뻔히 잡히면 다 수거당할 무거운 금괴를 왜 매수했을까요? 자그만치 금괴 581kg이나 샀습니다. 581Kg,,,


5. 피의자는 왜 해외로 도피를 하지 않았을까?


피의자는 횡령사고를 치고 잠적했다가 며칠 후 자신 소유의 건물에서 경찰에게 붙잡혔다. 그렇다면 그는 왜 해외로 도피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그것도 자신의 건물에 숨어 있었을까? 항간에 소문에 의하면 코로나 때문에 해외로 잠적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국내보다 해외의 코로나가 위중하기 때문에 행여 해외에 가서 코로나가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족중에 어린 자녀가 아직 백신접종이 안된 상태일 확률이 있어서 가족 모두를 데리고 출국을 못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 정리합니다.


2만명의 개미투자자들이 가장 걱정이다. 누구는 신혼예비자금을 투자했다가 물려서 전전긍긍한다는 뉴스도 나오고, 누구는 이사하기 전 잠깐 돈을 불릴려다가 물려서 잔금을 못치를 지도 모르는 형편이라는 이런 개미들의 눈물을 누가 닦아 줄것인가? ,,, 이게 뭡니까? 대한민국의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에 오스템임플란트와 같이 내부통제가 안되는 회사가 또 얼마나 될지,,, 무섭습니다. 금융당국이 보유한 관리감독권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동학개미님들, 정신 바짝 차리시고, 믿을만한 성장하는 회사에만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는 분을 통해서라도 투자 전에 해당 업체의 내부관리 시스템은 잘 작동하는 회사인지 체크하신 후에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회사 중에 매뉴얼이 있는 회사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그 매뉴얼대로 작동되는 회사가 얼마나 되는지, 여러분은 아시나요


 

일본 요코하마와 독일 함부르크의 공통점 관리자
언제나 공정한 세상이 될까?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