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비용으로 의외로 큰 효과를 내는 길거리 게릴라 마케팅

미국에서 "게릴라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시내 한 복판에서 소규모 사람들을 동원, 게릴라처럼 신속하고 기발한 광고전략을 펼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CNN방송은 "하루평균 3천건 이상의 광고에 노출되는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려면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으로 찾아가 게릴라처럼 강력한 광고기법을 써야 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몇년전 뉴욕의 명물로 자리잡은 뉴욕 헬쓰클럽의 거리 홍보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뉴욕 헬쓰클럽은 예쁜 여성들을 홍보 도우미로 고용, 헬쓰클럽 로고가 새겨진 팬티를 "도발적으로" 드러내게 하는 광고전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에 대한 입소문은 미국 전역으로 퍼졌고, 헬스클럽의 인터넷 사이트인 "엉덩이 광고(www.ass-vertise.com)"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접속했다고 한다. 이런 광고를 의뢰했던 스포츠 클럽의 매출이 매월 폭증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최근에는 사이트가 폐쇄되어 있어 사업이 예상대로 발전하지는 못한 듯 싶다.

시내를 가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낯 모르는 금발의 미녀가 자신의 팬티를 들추어 뭔가를 보여 주는 이벤트이다. 정말 아찔하지 않는가. 팬티에는 무언가 쓰여 있다. 아주 큼직한 글씨로 광고하려는 사이트 주소이다. 이럴 때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