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은 먼나라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가능해져 상황이 호전되면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만약 그 때가 돼서 해외여행을 하게 된다면, 그리고 외국 어느 도시에서 일주일이상 묶는다면 이런 액티비티를 제안 드리고 싶습니다. 

해외여행을 상당히 많이 한 저로서는 사실 요즘 몸이 근질근질해서 미치겠습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언젠가 맘 편하게 해외여행할 날이 오겠죠. 만약 그런 평상의 나날이 온다면 그리고 해외 현지에서 살아보기가 가능해 진다면 이런 액티비티는 어떨까요? 

<1> 복권 구입하기

전 세계 선진 도시에 여행할 기회가 생겨서, 일주일 이상 묶는 경우가 생긴다면 여러분도 이런 행동을 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가판대에서 팔고 있는 복권을 구입하는 것이죠. 물론 즉석복권처럼 현장에서 바로 당락을 알 수 있는 복권도 있고 우리나라 로또처럼 일주일마다 발표를 하는 경우도 있고, 1등 번호가 당첨될 때까지 계속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첨자를 신문 혹은 인터넷으로 발표를 하기 때문에 발표날은 약간 흥분 되기도 합니다. 각 나라의 복권 시스템은 약간씩은 틀리지만 대부분 대동소이하죠.

그래서 저는 어느 도시던지 도착을 하면 가판대에서 로또를 신청합니다. 물론 하는 방식을 묻고 난 후에 가장 적은 돈으로 큰 목돈을 쥘 수 있는 복권을 신청합니다. 이 복권 구매는 해당 기간동안 즐거운 기대감을 갖게 해 주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당연히 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거의 없죠. 없는 것은 알지만 복권 발표가 있는 시간동안은 상당히 뿌듯한 감정이 드는 것은 나만의 행복일것입니다. 혹 누가 아는가요? 나와 인연이 많은 도시가 나를 붙잡아 둘지 그 누구도 모르는 세상입니다. 우리나라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복권을 구입토록 유도하게 하는 방법도 복권판매와 관광객 집객효과에 상당한 마케팅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식이라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2> 히치하이크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자동차 히치하이크(hitch-hike). 손가락으로 방향과 태워 줄 수 있냐는 모션을 하게 되면 지나가는 차중에서 하나쯤은 세워주지 않을까요? ‘히치하이크’가 성공하느냐 아니냐에 대해 동료와 내기를 걸어 보시죠. 그리고 정말 시도해 보는 거죠. 물론 이런 히치하이크는 웬만한 베짱을 가지지 못하면 힘이 들것입니다. 특히 여자 혼자인 경우에는 그냥 건너뛰시기 바랍니다. 저는 총각시절에 배낭 여행중에 만난 일본 친구와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앞에서 히치하이크 성공여부에 관한 내기를 걸고 성공한 적이 있습니다. 금문교 앞에서 히치하이크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중교통도 없고, 자동차도 없으니까요. 다행히 인상이 아주 좋은 동양인이 운전하는 차를 얻어 타고 금문교를 지나 소살리토 입구까지 간 적이 있는데요,,, 금문교를 지나 한참을 가면 ‘소살리토’라는 부유층이 주로 놀러가는 지역이 있습니다. 쇼핑과 식사를 위한 가게와 음식점 등이 있는데 상당히 고급스러운 곳이죠.

‘히치하이크’는 정말 목숨을 내놓고 하는 것이라고 누군가는 말했듯이, 정말 위험한 게임입니다. 맞장싸움에 자신이 있거나 돈이 전혀 없어 보이는 배낭여행객이라면 한번은 시도해 볼 만합니다. 대신 한 번 이상은 하지 말기 바랍니다.

<3> 현지 영화관에서 영화보기

미국에 갔을 때, 특히 영화의 본 고장인 LA 할리우드에 가면 당연히 영화를 봐야 합니다. 현지인들은 어떤 방식으로 영화를 보는지 궁금하지 않은가요? 영화를 선택할 때 아무래도 보기 쉬운 영화를 선택해야 합니다. 액션물 혹은 만화영화를 선택하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말이 그렇게 많아도 영화의 흐름으로 이해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어느 영화관은 먼저 입장한 사람이 자리를 차지하는 곳이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처럼 극장표 구입 때 좌석번호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먼저 입장하는 사람이 마음대로 자리를 차지하는 자유 좌석제도를 채택한 극장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 주세요.

<4> 그 도시에서 가장 높은 빌딩에 올라가서 나만의 징표를 남기기

서울에 가면 서울타워가 있듯이 어느 도시던지 멋진 타워가 있던지 혹은 가장 높은 빌딩이 있죠. 지금은 9.11 테러로 인해 없어 졌지만 뉴욕에 가면 월드트레이드센터가 유명했죠. 그 당시 뉴욕 World Trade Center 110층 건물로 가서 전망대 (입장료 $3.50)올라가서 멋진 경관을 보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나름대로 해당 도시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징표를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