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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의 북리뷰 13. 세계가 깜짝놀란 프로모션
Date:2022-09-13 14:45:55 Hit:78

 


언제까지 스트리트 댄싱걸의 소음을 참아야 하지?- 김영호의 북리뷰 13. 세계가 깜짝놀란 프로모션  


우리나라 가장 북쪽 철원군에서부터 가장 남쪽 제주도까지 천편일률적인 음식점 개점 이벤트,즉 반라의 여성 둘이 커다란 볼륨에 맞추어 스트리트 댄싱을 하는 개점이벤트. 이젠 더 이상 이런 품격 떨어지는 프로모션을 보고 싶지 않다. 적은 비용이더라도 기획력이 뛰어나고 품격있는 방식의 프로모션을 알려주고 싶다. 


내가 이 책을 저술하고자 마음먹은 이유는 간단하다. 동네에서 거의 매일, 반라의 여자 둘이 추는 광란의 춤을 보고 싶지 않아서가 첫 번째요, 두 번째는 지방축제가 년간 18천건이 열리는 대한민국에서 기억나는 축제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2015년 전국 지자체의 행사·축제 예산(추경 제외)1500억원이라 한다. 그리고 년간 행사 혹은 축제 건수만 해도 11800건이라 하니 1년 내내 하루에도 평균 32건을 하고 있는 셈이다. 지자체 행사·축제가 년간 11800건이나 열리는 나라, 이중에서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행사 107건이 '수익 0'


세계가 깜짝 놀란 프로모션은 이같은 대한민국 지자체에서 진행되는 혈세낭비의 팩트를 불식시키고,정말 축제다운 축제, 퍼포먼스다운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축제의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술되었다. 이 책은 국내 최초로 전세계 프로모션과 퍼포먼스를 정리정돈한 책이다.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었던 프로모션의 참 모습을 모아모아 정리한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모션 책이다.  


질문 1: 매년 12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그렇다면 문제를 낸다. 만약 당신이 보건복지부장관이라면 세계 에이즈의 날을 홍보하기 위해 어떻게 하겠는가? 매년 121일인 세계 에이즈의 날을 홍보하기 위해 아르헨티나 보건복지부 장관은 콘돔 첨탑을 사용했다. 고층빌딩 높이의 붉은색의 눈에 띄는 콘돔 조형물을 도심 차로 위에 설치해 프로모션 했다. 그렇다. 에이즈를 막으려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콘돔이다. 그렇다면 이 필수품을 어떻게 알릴 것인가? 그리고 콘돔과 에이즈의 날을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가.


그렇게 넉넉지 못한 경제상황이지만 전 국민 에이즈율이 낮지 않은 나라인 아르헨티나는 세계 에이즈의 날1,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가에 있는 첨탑이 거대한 분홍색 콘돔 모양으로 변했다. 시내 중심부에 있는 가장 높은 탑에 상징물을 씌우는 퍼포먼스는 국가 전체 나아가 전 세계 시민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가장 높은 건축물에 가장 큰 상징물을 제작해서 보여주는 행위는 백 마디 말이 필요없다. 당시 우리나라는 어떻게 했냐고? 그냥 홍보인쇄물 나눠주는 이벤트 아닌 이벤트가 전부다. 그런 나라에 우리가 살고 있다. 국민과 함께 하는 기획력은 남의 나라 일인 것을 아직도 모르고 있는가?


질문2: 미국에서 예전에 자동차 안전벨트 매지않은 운전자들 때문에 골치가 아팠다. 미국 거의 모든 주에서 실패했는데, 오직 노스캐롤라이나 주()만 성공했다. 어떻게 했을까?


Click It or Ticket : 안전벨트를 매든지 벌금을 내던지


오늘날 대한민국은 음주운전에 말썽이다. 술 한잔이라도 먹으면 당연히 운전대를 잡으면 안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높으신 양반들부터 운전대를 잡는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이 교통부장관이라면 어떤 전략을 채택하겠는가?


질문 3 당신이 경기도 고양 시장이라면 매년 열리는 고양시 꽃 축제를 어떻게 변형해서 알릴 것인가?


꽃으로 광장을 카펫처럼 만들어라, 혹은 광장을 예술작품으로 만들어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있는 그랑플라스광장을 가보라.  


8월에는 영국 에딘버러에 가야할까? 매년 8월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발


내가 추천하는 세일즈프로모션 현장으로는 세계 3대 축제 중의 하나인 에딘버러 축제를 꼽을 수 있다. 흔히 Edinburgh Festival이라고 하면 축제 기간 동안 발생하는 모든 문화 축제를 통칭해서 말하는데. 이 기간 동안 정말 많은 각기 성격이 다른 축제가 열리고 이를 알리기 위해 기발한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한다. 수천개의 공연팀이 자신들의 공연을 비교적 자유롭게 선전하고, 나아가 자신들 공연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행사가 바로 Edinburgh Fringe Festival이다. 우리나라 난타’, ‘점프도 이 Fringe 축제를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해 졌다고 하니 창의적 아이디어를 얻고자 한다면 매년 8월에는 에딘버러를 방문하기 바란다.


또 다른 프로모션 방식으로는 육,,공을 다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하늘 위에서 바라 본 컨텐츠를 알려 주는 방식이다. 주로 커다란 논에 원하는 내용을 양각,음각을 이용하여 그림과 메시지를 넣게 만든 것을 하늘 위 헬리콥터에서 촬영하여 컨텐츠를 전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혹은 바다 위 해상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하는 행위를 하는 환경단체들의 데모형식, 각 도시에 있는 유명한 동상을 이용한 홍보방식 등 해외토픽을 통해 알려지는 프로모션은 정말로 창의력의 산물이란 생각이 들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가장 많이 홍보해야 하는 한국관광공사 사장 혹은 담당자라면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기획하여 매월 해외토픽을 통해 전 세계인이 알 수 있게 한다면 정말 좋겠다. 그래서 지금까지 정권의 낙하산이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되어선 절대 안된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 책에는 280여개의 톡톡 튀는 이벤트 주제가 있다. 각각의 주제를 결합하거나 빼거나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 약 1천여개의 사례로 늘어날 수 있다. 매번 같은 이벤트로 식상한 소비자에게 21세기형 기획력 넘치는 이벤트를 기획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각 기업의 마케팅부서 및 판촉팀은 무조건 읽어야 하는 필독서가 될 것이다.


여기서 또 한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모든 사람들은 스스로를 특별한 존재라 믿기 때문에 선택의 자유를 존중받는 듯한 느낌이 들면 호감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제부터 소비자들은 이성적이면서 합리적인 사고로 구매를 할 것이라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프로모션의 성공여부는 인간의 욕망을 건드려줌으로서 움직이게 된다는 사실을 철저하게 이용해야 할 것이다. 이제 당신만의 기발한 기획력과 창의력으로 대한민국을 창의국가로 다시 포지셔닝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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